광주 도심 운암산에서 불이 나 7시간 29분 만에 꺼졌다. 산불로 50대 1명이 화상을 입고 임야 4㏊가 탔다.
지난 11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1분께 광주 북구 동림동 운암산에서 불이 나 산림 당국에 의해 7시간 29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50대 남성 1명이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운암산 33㏊ 중 임야 4㏊도 타거나 그을린 것으로 추산됐다.
연기가 확산하면서 주변 아파트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다.
진화 작업엔 공무원과 소방대원 1100여 명, 헬기 5대, 장비 59대가 동원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대나무밭에서 쓰레기를 태우다 불길이 산으로 번진 것으로 보고 있다. 잔화 정리와 뒷불 감시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조일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