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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으로 군공항 통합 발언, 광주시장 사과하라"
  • 호남매일
  • 등록 2023-03-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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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이전반대 대책위 광주시청 앞서 기자회견 광주시 "군공항 이전지와 연계 한국공항공사 유치하겠다는 취지"

\'광주 군공항을 무안공항에 통합시켜 그 곳에 한국공항공사를 유치하겠다\'는 강기정 광주시장의 발언에 대해 전남 무안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광주시는 \"한국공항공사를 반드시 유치하겠다는 취지에서 비롯된 오해였다. 불필요한 오해가 없었으면 한다\"는 입장이다.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이전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는 10일 오후 2시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 시장은 무안군민에게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위원회는 \"광주 전투비행장 이전과 관련, 강 시장의 도를 넘는 행태에 9만 무안군민과 더불어 전남도민은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강 시장과 광주시 국회의원 등이 참석, 지난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국가 공공기관 2차 이전 전략회의에서 (강 시장은) \'광주 군공항을 무안공항에 통합시켜 그 곳에 한국공항공사를 유치하겠다\'는 발언을 했다. 지금까지 190만 전남도민을 기만해 왔다는 것을 자인했다\"고 주장했다.


위원회는 \"광주시는 광주 군공항 이전 부지를 무안으로 이미 정해놓고, 무안군민을 자극하기 위한 도구로 함평군민과 영광군민 등 전남도민을 이용하는 행동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9만 무안군민은 광주 군공항 이전과 관련, 군공항 이전사업의 특수성과 지역의 입지상 불가함 등을 이유로 여러 차례 명백히 반대 의사를 표명해왔으며, 군공항 유치를 원하는 지역으로 이전하도록 공모방식으로 전환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 시장은 9만 무안군민의 의견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군공항 이전 부지를 무안군으로 정해놓고 군공항 이전을 추진해왔다는 검은 속내를 여과없이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위원회는 \"강 시장은 전남도민과 무안군민에게 즉각 사과하라\"고 밝혔다.


광주시는 \"무안 등을 포함한 군공항 이전지와 연계, 공항공사를 유치하는 데 총력을 다 하겠다는 취지였다. 군공항 이전을 희망하는 전남도민들이 불필요한 오해를 하지않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조일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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