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주시의원과 자치구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 79명이 15일 의원 사무실 출입문에 일제히 현수막을 내걸어 윤석열 정부의 친일외교를 규탄했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현수막 게첨 운동은 지난 11일 열린 민주당 광주시당의 \'윤석열 정권 야당 탄압, 검사독재, 친일 본색 규탄대회\'를 이어가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당 소속 지방의원 전원이 한마음으로 동참했다\"고 밝혔다.
현수막에는 \'윤석열 정권 굴욕적 일제 강제징용 정부해법 철회하라\'라는 문구가 담겼고, 일제 강제징용 정부해법이 철회될 때까지 친일 굴종외교 규탄운동을 지속하기로 했다.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들은 현수막 게첨운동과 함께 5·18민주광장(옛 도청)에 설치된 천막당사에서 시민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주요 교차로에서 출퇴근 시간대 피켓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안평환 대변인은 \"일제 강제징용 정부해법은 국민 자존심을 짓밟고 훼손하는 행위\"라며 \"민주당 소속 지방의원들이 한마음으로 규탄 현수막 설치 운동에 나선 것은 광주시민의 친일 굴종외교에 대한 반감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가 눈치를 보고 이야기를 들어야 할 대상은 일본이 아닌 우리 국민\"이라며 \"굴욕적 해법이 철회될 때까지 규탄운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조일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