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_해비타트 원(Habitat One)_트리 원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는 탄소중립 시대의 미래 도시 비전을 제시한 \'해비타트 원\'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영국의 건축·디자인 혁신 그룹 \'에콜로직스튜디오\'와의 협업으로 기획됐다.
메인 작품인 \'트리 원(Tree One)\'은 3D프린팅 한 나무 모양의 바이오 플라스틱구조 안에 광합성 작용을 하는 녹조류인 \'알게(Algae)\'를 주입해 실제 나무와 같이 본체에 탄소를 저장하고 대기에 산소를 공급한다.
작품에 활용된 녹조류는 다 자란 나무 12루가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실내 공기를 정화할 수 있다. 이외에도 바이오 랩에서 배양된 알게가 광합성을 하며 바이오 순환과정을 통해 인공 나무 트리원으로 탄생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또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 1~2층 내외부의 대형 미디어 파사드에는 자연 선순환의 구조가 극대화된 미래를 보여주는 영작품 \'해비타트 원: 탄소 중립 시대의 새로운 도시 풍경\'이 상영된다.
전시회는 오는 5월까지 2달간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열린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창의력과 기술의 결합으로 구현한 지속 가능한 미래와 미래 세대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자동차 생산부터 운행, 폐기까지 전 단계에 걸쳐 탄소 순배출 제로를 달성하기 위한 \'2045년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2040년까지 차량 운행, 공급망(협력사), 사업장(공장) 등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2019년의 75% 수준으로 줄인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