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함 출항 훈련. /해경교육원 제공
해양경찰교육원(원장 여인태)의 실습함 3011바다로함(4200t급)이 20일부터 31일까지 제247기 신임 경찰과정 학생 58명을 태우고 첫 항해 실습을 떠난다.
해경교육원에 따르면 이번 항해 실습은 공채·함정 운용·정보통신 등 다양한 입직 경로를 가진 학생들이 13일부터 시작된 1주간의 바다로함 정박 실습에 이어 경비함정에 올라 해상에서의 변화무쌍한 상황에 대처하는 실전 연습을 하는 중요한 교육이다.
학생들을 태운 배는 2주 동안 여수 신항을 기점으로 세존도(경남 남해)-거문도(전남 여수)-여서도(전남 완도)-추자도(제주) 인근 해역을 항해한다.
기본 항해 근무와 해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가정해 상황 배치, 선내진입 탈출 유도, 비상탈출, 일반검문검색 요령 등을 배우게 된다.
특히 사고 발생 시 신속·정확한 상황처리를 위해 재난안전통신망 반복 교육과 해역별 어선 조업 현장을 둘러보며 어선식별, 어구어법의 종류 등 수산 분야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여인태 교육원장은 \"경비함정 업무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현장과 밀접한 연계 교육을 위해 학생들의 실습 교육은 매우 중요하다\"며 \"어떤 상황에도 즉시 투입 가능한 해양경찰 양성을 위해 실전 중심의 현장 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