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이 지역의 초·중·고 수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학생 맞춤형 강의를 추진하고 교사의 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 문화 활성화에 나선다.

시교육청은 다양한 실력을 갖춘 미래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교실수업과 더불어 교사의 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초·중·고 학생 맞춤형 교육이 중심인 \'교실 수업\'이 강화된다.

코로나19로 누적된 학습결손을 보충하기 위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학습 도움닫기\'와 교과목 보충 수업 중심의 \'빛고을 다가치 교육\'이 추진된다.

학습 도움닫기 프로그램은 초등학교가 학생별 학습진단 이후 교사의 추천을 통해 교과목과 범위를 설정할 수 있으며 수업 방법도 학생들의 수준과 수요를 반영해 진행된다.

교과별 복습과 개별 과제 지도, 수업 과정과 결과에 대해 교사와 학생간의 소통이 이뤄지며 학생들의 요구와 흥미를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와함께 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연구문화 중심의 수업 방식 개선이 시도된다.

교사들은 수업의 주체인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과 수업을 설계하고 동료 교사들에게 선보여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방식의 \'수업 나눔 프로그램\'을 활성화 한다.

또 교사가 계획하고 실천하는 문화 조성을 위해 \'수업 성장인증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수업성장인증제는 교사가 수업을 공개하고 동료 교사의 수업 참관, 같은 과목 교사들과 수업 방식 개선을 위한 연구활동을 벌이면 인증을 받는 방식이다.

인증을 받은 교사에 대해서는 해외연수 특전 등이 주어지며 모든 교사들은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교사들의 연구문화 활성화를 위해 전문적학습공동체, 교과아카데미, 수업나눔동아리, 수업탐구교사공동체, 힐링 수업마실 등을 지원한다.

옛 경양초등학교 부지에는 \'교사지원센터\'를 구축해 연구활동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김종근 교육국장은 \"교실수업의 중심은 학생과 교사인 만큼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할 방침이다\"며 \"교사들이 연구한 다양한 수업으로 학생들의 배움의 깊이가 더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선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