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청장 임택)는 쾌적하고 건강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슬레이트 철거와 지붕개량을 지원하는 ‘2023년 슬레이트 처리 지원 사업’ 희망자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올해 사업 규모는 총 1억9800만 원으로 주택 철거 50동, 비주택(창고·축사) 철거 3동, 지붕개량 1동 이상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기초수급자 등 우선 가구의 경우 주택·비주택(200㎡ 이하)은 전액, 지붕 개량은 최대 1천만 원을 지원한다. 일반 가구는 주택은 최대 700만 원, 비주택은 전액, 지붕개량은 최대 3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희망자는 오는 4월 21일까지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구는 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자를 우선순위에 따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철거작업은 4월 이후 철거업체를 선정해 석면 해체 공사부터 진행하고, 기타 자세한 사항은 청소행정과 청소행정계(062-608-2506)로 문의.
임택 동구청장은 “슬레이트에는 1급 발암 물질인 석면이 포함돼 있어 구민들의 건강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추진해야 할 사업이다”면서 “앞으로도 노후 석면 슬레이트 철거작업을 지속 추진해 비산먼지 방지 등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