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가 3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2023 김대중평화회의\' 조직위원회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가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 계승을 위해 품격 있는 국제행사로 격상시킨 \'2023 김대중평화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힘을 모은다.
전남도는 3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김대중평화회의 조직위원회를 개최하고 행사 개최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회의에는 공동위원장인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김성재 김대중평화센터 상임이사를 비롯해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박홍률 목포시장 등 외교·학계·언론계 주요 인사 2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오는 10월 열리는 김대중평화회의 추진 방향을 논의하고, 세부 프로그램 운영 방안과 실행계획 마련을 위해 열띤 토론을 하고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위원들은 평화회의 취지에 부합하는 세계적 여론주도층을 초청해 회의의 완성도를 높이고,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해 엠지(MZ) 세대부터 노령 층까지 전 세대가 즐기고 참여하는 국제행사로 발전시키기로 뜻을 모았다.
김영록 지사는 \"2021년 시작한 평화회의가 \'김대중 정신\' 계승·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면, 올해 열리는 \'제2회 평화회의\'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철학과 정신 유산의 세계화를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장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평화회의가 민주·인권·평화로 상징되는 \'김대중 정신\'을 지구촌 사람과 공유하는 축제의 장이 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대중평화회의\'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신 계승·발전을 위해 2021년 창립돼 격년제로 개최한다.
올해 행사는 \'지구적 평화와 지구적 책임\'을 주제(잠정)로 10월 4일부터 6일까지 목포시와 신안군 일원에서 노벨평화상 수상자와 국내외 평화 지도자·학계·도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질 예정이다.
행사는 문화행사, 청년행사, 학술행사로 구성된다. 그 중 학술행사는 현재 인류가 직면한 위기를 \'기후·질병위기 해결\', \'4차 산업혁명과 인류 미래\', \'신냉전과 지구평화\',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나눠 해결 방안을 논의한다.
/박종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