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이 학교간 연계를 통해 운영되는 \'공동교육과정\'을 개강했다.

시교육청은 지역의 고등학생 대상 \'2023학년도 1학기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92개 강좌가 개설됐다고 3일 밝혔다.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은 수강 희망 학생과 교사의 부족 등으로 단위 학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소인수·희소 과목 등을 학교 간 연계·협력을 통해 운영하는 정규교육과정이다. 일과시간 내, 방과 후 시간, 주말에 수업이 이뤄진다.

공동교육과정은 온라인 41개, 오프라인 51개 강좌로 구성됐으며 1170여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과목은 \'화학 실험\' \'창의 경영\' \'연극 제작 실습\' \'영상 제작의 이해\' \'교육학\' \'기초 간호 임상 실무\' \'동아시아사\' \'스페인어\' \'프랑스어\' 등이다.

1학기에는 광주교대·서영대·조선대·조선간호대·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 등과 협력해 해당 과목의 전문성을 높였다.

시교육청 중등특수교육과 김선성 과장은 \"이번 1학기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개강과 더불어 오는 9월 온라인학교가 정식 개교를 하면 고교학점제 대비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며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이 보장돼 다양한 실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선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