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중학교는 바쁘게 돌아가던 학교생활에 지쳐갈 즈음 잠시 여유를 갖고자 교직원들이 함께 교외를 찾아 힐링의 시간을 누렸다.
지난달 29일 장흥중학교에서는 교직원 힐링 연수를 실시했는데 학교 교육을 위해 3월 신학기 바쁘게 돌아갔던 학교 내 기억을 뒤로하고 봄꽃의 향기를 맡으며 작은 쉼을 갖고자 야외를 찾아 서로를 위로하는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교직원 문화·예술 DAY를 지정하고 직장 분위기를 쇄신하고 교직원 간 친목도 도모하는 매우 뜻깊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함에 따라 처음 운영하는 날로 스트레스를 멀리 날려 보내는 시간이 됐다.
새로 임용된 신규교사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듯 길 양쪽으로 피어있는 벚꽃은 모두의 친구가 되었고, 걸으며 서로 대화하는 가운데 상대방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사이 한층 더 가까워진 동료가 됐다. 선배들의 조언도 듣고 앞으로의 생활에도 도움이 되고 말없이 걷는 순간은 누구에게도 방해받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서로를 위로하고 자연의 섭리를 통해 모두가 위로되는 힐링의 시간이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잠깐의 휴식이 교사들에는 아주 커다란 여유를 갖게 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함께 웃고 즐기며 시간을 보내는 사이 내일부터 학생들을 위해 좀 더 힘차게 활동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었다.
/장흥=임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