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여자상업고등학교가 빛고을 혁신학교 8년째를 맞이해 매년 4월 초에 열렸던 벚꽃데이 행사를 올해에는 개화가 당겨져서 지난달 30일에 실시했다.
3일 광주여상에 따르면 이날 학생들은 오후 만개한 벚꽃나무 아래에서 장기자랑과 다양한 축제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종이비행기에 자신의 소중한 진로와 꿈을 적어서 날리는 “내 꿈을 펼쳐라”라는 행사가 주목받았다. 학생들은 사람 키보다 큰 종이비행기와 막대 아이스크림을 닮은 개성 있는 조형물들을 준비했다. 이후 날린 종이비행기를 추첨해 다양한 기념품을 제공하고 진로에 대한 꿈과 생각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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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부터 광주 남구의 벚꽃 명소로 자리 잡은 광주여상 교정에는 지금 벚꽃이 만개해 장관을 이룬다. 벚꽃 그늘 아래 학생들은 친구들과 다양한 추억을 만들며 선생님들과 가까워질 수 있었다. 이날 선생님들의 댄스 경연은 학생들을 위해 노력하는 교사들의 열정적인 모습 그 자체였다.
이번 행사는 학생회와 방송부(MIC) 동아리가 행사를 주관해 진행했다. 학생들이 스스로 계획·실행하는 이와 같은 행사를 통해 책임감과 주인의식을 키울 수 있게 된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양채린 학생회장은 “새 학년로 바쁘게 흘러간 3월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우리 학교만의 전통 있는 ‘벚꽃데이 축제’ 실행에 참여할 수 있어 큰 보람이였다”고 전했다.
한편 광주여상은 코로나19로 잠정 중단됐던 가정방문 행사를 올해부터 부활해 지난 13일부터 일주일간 실시했다. 가정방문을 통해 학부모와 함께 학생의 진로에 대해 심층 적으로 말을 나눴다. 또 고민 상담을 통해 각 학생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고 향후 지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선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