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진흥원은 과기정통부가 주관하고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지원하는 2023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 시범사업에 \'슈퍼비전 AI(인공지능)를 위한 겹눈 모방 뉴로모픽 반도체 사업\'이 선정돼 68억8000만 원(국비 5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사업은 지역의 중·대형 과학기술 현안을 해결 할 중장기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지역 산업·경제로 성과확산을 촉진하는 신기술 개발을 위해 10년간 총 사업비 243억7500만 원을 투자하는 중대형 프로젝트다.
광주연구개발지원단은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 사업 추진을 위해 2022년 8월 광주시 인공지능정책과와 함께 지역의 테마기술 수요조사를 진행했다. 이어 지역 자체위원회를 통해 3개 분야(AI반도체·차세대배터리·수소연료전지)를 발굴, 과제 선정 전까지 사전기획을 추진한 바 있다.
최종 선정된 AI 반도체와 관련, 광주연구개발지원단은 지난해 광주지역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정책기획 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정책과 연계한 지역의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2022년 지역 R&D 전담기관으로 지정받은 광주과학기술진흥원은 지역 정책 개발과 R&D 사업간 연계·기획을 통해 광주시 R&D 활성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광주과학기술진흥원 윤석구 원장은 \"지자체와 중앙부처사업 간 연계를 위한 노력이 이번 과제 선정이라는 결과로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R&D 전담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해 지역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토대가 되겠다\"고 말했다.
/권형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