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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빈 의원 “물부족 4대강 보 탓은 잘못된 처방”
  • 호남매일
  • 등록 2023-04-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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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후관 새는 물 부터 해결해야”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국회의원(광주 광산갑)은 광주·전남 물부족 대책으로 제시한 정부의‘4대강 보 물그릇 활용’을 비판하며,광주시의 노후화된 상수관의 조속한 개선을 요구했다.


이용빈 의원은11일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 업무보고에서 한화진 환경부장관에게“2021년 영산강의 죽산보 해체와 승촌보 개방 결정이 지금의 물부족 사태를 일으킨 주범으로 모는 것은 민심을 호도하는 것”이라며“영산강의1560만톤 물 손실이라는 주장도 단순계산에 따른 잘못된 정보지만,노후화된 상수관에서 새는 물로 인한 피해가 더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한 장관에게“광주 시민의 물 부족 불편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서‘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통한 노후상수관 정비가 시급하다”며“노후화된 상수관 문제로 인해 특별·광역시의 평균 누수율인4.6%보다도 훨씬 높은5.7%로,광주시 한해 새는 물은1천만톤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용빈 의원실에 따르면,광주시 전체 상수도관(4,046㎞)가운데, 20년이 넘은 노후관이33.5%, 30년 이상된 노후관은18.2%를 차지한다.전체 상수도관의 절반 가량이20년 이상된 노후관이다.오는2026년까지 노후관132㎞의 우선 교체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 의원은 한 장관에게“응급처치가 시급한 상황인데도 기재부는 예산 부담을 이유로 시간만 끌고 있다”면서“광주 노후관의 신속한 교체를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한화진 환경부장관은“현재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의 지원대상에 특광역시가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광주시 제안에 대해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중장기대책에도 포함한만큼,예산당국과 협의할 예정에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이 의원은“전문가들은 호남의 물부족 사태에 그치지 않고 벚꽃전선을 따라 전 지역에 이상기후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대한민국 전 지역의 생존문제가 될 수 있는 물부족 사태를 대비하여


해수담수화사업과‘광역 스마트 워터 그리드 구축’등 실질적 대안 마련에 힘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서울=한정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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