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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민주당 윤관석·이성만 전당대회 돈봉투 공여 가담
  • 호남매일
  • 등록 2023-04-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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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전날 압수수색한 윤관석·이성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1년 전당대회 전 불법자금을 마련하고 전달한 \'공여자 측\'이라고 밝혔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전날 윤·이 의원과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의 주거지 및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들은 2021년 전당대회에서 특정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불법 정치자금을 주고받은 혐의(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어제 압수수색한 의원 2명은 금품을 공여한 쪽에 가담된 게 확인됐다\"며 \"자금을 마련하고 전달한 과정에 가담한 자들에 대해 먼저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이라고 했다.


검찰은 2021년 5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시 강 협회장이 이 전 부총장을 통해 윤 의원 측에 불법 자금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강 협회장이 \"봉투 10개가 준비됐으니 윤 의원에게 전달해달라\"고 말하는 통화 녹음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부총장과 윤 의원은 당시 송영길 당대표 후보 캠프에서 선거운동을 도왔다. 전당대회 결과 송 의원이 당대표로 선출됐고 윤 의원은 사무총장, 이 의원은 당 정책위원회 상임부의장으로 임명됐다. 검찰은 전날 송 전 대표의 보좌관 박모씨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도 집행했다.


검찰은 전달된 불법 자금을 총 9000만원 규모로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송영길 캠프 측이 이를 현역 의원에겐 300만원씩, 대의원들에게 50만원씩 지급했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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