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이 기온 상승과 일사량 증가로 대기 중 오존 농도가 높아짐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6개월간 오존경보제를 운영한다.
오존경보제는 고농도 오존이 발생했을 때 시민에게 신속히 알려 오존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 대기 중 오존 평균 농도가 0.12ppm 이상이면 \'주의보\', 0.3ppm 이상이면 \'경보\', 0.5ppm 이상이면 \'중대경보\'를 발령한다.
오존주의보나 경보가 발령되면 언론사, 학교 등 2640여 개 기관과 대기질 경보 문자서비스 신청자에게 팩스와 문자로 발령상황을 신속히 알려준다. 문자서비스는 광주시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신청하면 무료로 받아 볼 수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오존경보제 운영기간 상황실을 운영해 11개 대기환경측정소에서 측정한 오존 농도를 실시간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최근 광주지역 오존주의보는 2019년 1일, 2020년 1일, 2022년 1일 발령됐다.
오존은 자극적인 냄새와 산화력이 강한 오염물질로 자동차 배기가스와 사업장 등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과 휘발성유기화합물이 햇빛과 반응해 생성된다.
고농도 오존에 노출되면 사람의 눈과 코 등 감각 기관을 자극하고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므로 어린이, 호흡기 및 심혈관 질환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 머무르는 것이 좋다.
서광엽 환경연구부장은 \"주의보가 발령되면 차량 운행을 자제하고, 어린이와 노약자는 외출과 실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일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