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14일 충남경찰청 정혜심 총경을 초청, 공직자 폭력예방 특별교육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예방과 2차 피해를 방지하고 최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디지털성범죄, 스토킹범죄 등 신종 폭력에 대한 공직자들의 인식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정 총경은 경찰대 16기 출신으로 부산청 지방교육센터 인권강사, 경찰인재개발원 인권감성교육센터장을 지내는 등 폭력예방교육 전문강사로 유명하다. 지난 2005년, 부산 최연소 여성 경감과 부하 순경 간의 \'계급을 뛰어 넘은 사랑\'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정 총경은 이날 강연에서 \'여러분의 직장은 안녕하십니까?\'라는 주제로 성희롱·성폭력 예방과 2차 피해의 고통, 디지털성폭력과 스토킹 범죄의 심각성을 역설하고, 직장 내 건전한 성 인식 정착과 양성평등한 직장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동)에 대해 특강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순옥 광주시 여성가족교육국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직원들이 젠더폭력의 구조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아울러 성인지 역량도 더욱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일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