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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 배달원 수 45만명 '역대 최다'
  • 호남매일
  • 등록 2023-04-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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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계청,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특성' 발표 음식점·주점·숙박업 등 대면 서비스업 회복세 작년 임금근로자 22.1%, 월급 400만원 이상

지난해 하반기 거리두기 완화 여파에도 불구하고 배달원 수가 전년보다 늘어난 45만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증가 폭은 둔화했다. 대면 서비스업이 활성화하면서 숙박·음식점업과 관련 취업자 수도 늘었다.


통계청은 18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2년 하반기(10월) 지역별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을 발표했다.



◆음식점·주점·숙박업 등 대면 서비스업 회복세



지난해 하반기(10월 기준) 전체 취업자는 2841만8000명이다. 이 가운데 산업소분류별 음식점업 취업자 수는 5.7%인 160만7000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1년 전과 비교해 4만3000명(0.1%) 늘었다.


작년 코로나19 거리두기가 본격 해제되면서 음식점 등 대면 서비스업 고용 시장이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4월 거리두기 해제 후 숙박·음식점업에 속한 산업들이 회복세가 있었다. 이에 따라 산업소분류로 봤을 때 주점·비알코올 음료업점이나 음식점업, 일반 및 생활숙박시설운영업의 취업자 수가 비교적 많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대면 서비스업인 주점 및 비알코올 음료점은 7만1000명 늘어난 47만9000명, 일반 및 생활 숙박시설 운영업은 3만8000명이 늘어난 15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이외 작물 재배업(5만3000명), 의원(5만명), 사법 및 공공질서 행정(4만8000명), 거주 복지시설 운영업(3만8000명) 등에서 증가했다.


반대로 고용 알선 및 인력 공급업(-2만3000명), 기계장비 및 관련 물품 도매업(-2만2000명), 고등 교육기관(-1만9000명) 등에서 취업자가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 종사상 지위별로 봤을 때 상용직이 늘고 임시·일용직이 감소했는데, 그 여파로 고용 알선 및 인력 공급업도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도소매업종의 경우 취업자 수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 취업자는 작물재배업(83만5000명·5.2%), 음식점업(63만7000명·4.0%), 건물건설업(56만명·3.5%) 순으로 많았다. 여자는 비거주복지시설운영업(118만 6000명·9.6%), 음식점업(96만9000명·7.8%), 작물재배업(61만4000명·5.0%) 순이었다.


연령계층별로는 15~29세(36만2000명·9.2%), 30~49세(50만1000명·4.3%)에서 음식점업 취업자 비중이 가장 컸다. 50세 이상은 작물재배업(130만9000명·10.2%), 비거주복지시설운영업(99만8000명·7.8%) 순으로 취업자가 많았다.



◆배달원 수 2.2만명 늘어 역대 최다…증가 폭은 둔화



직업소분류별 지난해 10월 기준 배달원 수는 역대 최대치인 45만명으로 전년 대비 2만2000명 늘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작년 4월 거리두기 해제 이후 대면 서비스업이 활성화하는 가운데, 배달업계 종사자도 동시에 꾸준히 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증가 폭은 둔화했다. 배달원 취업자 수 증가 폭은 하반기 기준으로 2020년 11.8%(4만1000명), 2021년 9.7%(3만8000명), 2022년 5.1%(2만2000명)로 꾸준히 감소 추세를 보였다.


통계청 관계자는 \"배달 수요는 비교적 최근에 꺾이기 시작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아직 배달과 음식점업이 같이 성장하고 있는 시기\"라며 \"이번 4월 지역별고용조사를 실시하면 배달 수요 감소가 반영된 결과가 통계로 나오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회복세로 인한 대면서비스업 관련 업종인 조리사(7만2000명), 식음료 서비스 종사자(6만1000명) 등의 취업자 수가 증가했다.


이외 도소매업 감소 추세로 매장 판매 종사자(-4만7000명)가 전년 대비 가장 크게 감소했다.



◆작년 임금근로자의 22.1%, 월급 400만원 이상



지난해 하반기(10월 기준) 임금근로자 2168만4000명 중 22.1%가 400만원 이상의 월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보다 2.9%포인트(p) 늘어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300만~400만원 미만 구간의 비중도 전년보다 2.7%p 늘어난 20.8%를 차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최저임금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 동시에 상용 종사자 비중도 꾸준히 늘고 있다. 또 작년 대기업 위주로 임금 인상이 있었던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금 수준별로 200만~300만원 미만(33.8%) 400만원 이상(22.1%), 300만~400만원 미만(20.8%), 100만~200만원 미만(14.2%), 100만원 미만(9.1%) 순으로 비중이 컸다.


100만~200만원 미만, 100만원 미만, 200만~300만원 미만은 각각 4.4%p, 0.9%p, 0.3%p 감소했다.


산업 대분류별로 살펴보면 400만원 이상은 금융및보험업(45.6%),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44.4%), 정보통신업(40.9%) 등에서 비중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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