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노화읍 향우회는 지난 16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둔치 운동장에서 이목·천구·넙도 등 19개 마을(이장)이 참석해 제53차 재경 노화읍 향우회 이·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제27대 회장에 포천 출신의 정재윤 씨(세무법인 신원 대표)가 취임했다.
이날 정재윤 회장은 취임사에서 \"오늘 노화에서 먼길 마다않고 참석한 김준혁 노화읍장을 비롯한 사회단체장, 각 마을 이장 등 참석한 모든 향우님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에도 본회를 반석위에 올려 놓은 박경현 회장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후임 임무를 이어받아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또 그동안 수고가 많았던 고민관 사무총장의 밑바탕이 있었기에 오늘이 있다\"면서 \"박정태 청년회장과 함께 취임한 황순양 여성회장 등 여러 여성회원들과 힘을 합쳐 향우회를 굳건히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마지막으로 \"어려운 여건에도 저를 힘들게 유학시키고 키워주신 오래전 작고하신 아버님과 어머님의 뒷바라지 덕이라고 생각한다\" 며 \"그걸 교훈삼아 열심히 사회발전의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김위웅 완도군향우회장은 축사에서 \"우리 고향 노화는 정이 참 많은 곳이다. 한가족과 같은 동네 어르신들, 형님, 동생, 전복을 비롯한 꼬막, 문저리, 진질밭 장어 등 맛있는 수산물이 풍부한 고장\"이라며 \"신임 정재윤 회장이야말로 우리 서울을 빛낼 수 있는 인재\"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윤재갑 국회의원(해남, 완도, 진도), 양광용(명예회장), 김위웅 재경향우회장 등 향우회원 1500여 명이 참석했다.
/완도=이두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