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여당 내, 설화 태영호·조수진·김재원 징계론 확산
  • 호남매일
  • 등록 2023-04-20 00:00:00
기사수정

국민의힘에서 연이은 설화를 야기한 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자중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철규 사무총장 총장은 19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나와 태영호 의원에 대해 \"북한에서 교육을 받다 보니까, 북한에서는 제주 4·3사건을 김일성의 교시에 의해 일어난 남한의 민중봉기였다고 가르치고 배웠다고 한다\"며 \"우리 역사에서는 김일성 교시에 의한 폭동이라고 정의하지 않기 때문에 (태 의원) 생각과 다르다. 자중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기현 대표는 전날 \'백범 김구 선생이 김일성의 통일전선 전략에 당했다\'고 주장한 태 의원을 불러 언론 인터뷰 등 대외 활동 자제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이준석계인 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같은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설화를 일으킨 김재원·조수진·태영호 최고위원 징계를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김 최고위원 징계에 대해 \"(6개월 당원권 정지는) 총선 출마 열어준 솜방망이 징계라고 헤드라인이 박힐 건데 그건 징계를 안 하느니만 못한 거다. 할 거면 1년 이상으로 할 거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이어 \"태 최고의원 같은 경우 도대체 고의인지 실수인지 의심이 될 정도로 계속해서 지금 반복되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이런 막말을 끊어내겠다라고 한다면 조 최고위원과 태 최고위원에 대해서도 똑같은 잣대와 기준으로 징계를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용호 의원은 전날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태 최고위원 논란에 대해 질문 받고 \"한국에 온 지 얼마 안됐는데 생각보다 빨리 한국의 잘못된 정치를 익혔다\"고 꼬집기도 했다.


그는 \"문제를 지적을 하면 지적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내가 발언한 게 문제가 있나 수용하면 되는데 이분은 내가 뭐가 잘못됐죠 자꾸 얘기하는 것을 한두 번 봤다\"며 \"우리 당에는 그건 도움이 안 되지 않을까 싶다. 태 의원이 이번 일을 계기로 해서 정말로 처신을 신중하게 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 그렇게 또 하리라고 본다\"고 했다.


허은아 의원도 같은날 페이스북에 태 의원의 김구 발언을 비판하면서 \"지도부는 언제까지 이런 상황을 방관만 할 것인가. 계속되면 곪고 썩을 수 있다. 더 이상 안된다.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태 의원은 18일 공개된 월간조선 인터뷰에서 \"지난 구정 때 KBS의 \'역사저널 그날\'이란 프로그램에서 이승만 대통령은 통일정부 수립을 반대하고, 김구 선생은 마지막까지 통일정부 수립을 위해 노력하다가 암살됐다는 식으로 역사를 다루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라고 말다.


그러면서 \"북한을 모르는 사람들이 그걸 봤을 때는 김구 선생이 통일을 위해 노력했다고 하겠지만 북한의 대남 전략 전술을 아는 사람 입장에서 봤을 때는 김구 선생이 김일성의 통일전선 전략에 당한 것\"이라고 했다.


/뉴시스

0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정치 인기기사더보기
모바일 버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