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대한민국김치협회가 추진하는 \'국산김치 사용 인증업체 표시제\'에서 2년 연속 전국 1위 성과를 거뒀다고 19일 밝혔다.

3월 말 기준 전남에 지정된 국산김치 사용 인증업체는 총 6030곳으로 전국의 44.2%를 차지했다.

2위 경북(14.3%), 3위 충남(7.4%)과 비교시 점유율에서 월등히 앞선다.

전남도는 2021년에 전국 최초로 국산김치 자율표시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앴다.

아후 국산김치 사용 인증을 받은 음식점에 김치 식자재 구입비 25만원을 지원하는 등 국산김치 사용 업체 늘리기에 힘쓰고 있다.

도내 농수산물 소비 확대를 유도하고, 농가소득 증대와 김치 종주국 위상 강화를 위해 김치산업 육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김치 원료공급단지\' 사업에 해남군이 선정됨에 따라 2025년까지 290억원을 투입해 안정적 원료 공급과 조달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김치 생산비 절감 설비지원\' 사업에도 9억원을 투입해 김치 생산업체 생산 가동률을 높임으로써 가격 경쟁력 제고를 지원하고 있다.

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전남은 식재료가 풍부하고 유관기관 연계를 통한 시너지 창출이 용이해 케이(K)-김치산업을 이끌 최적지\"라며 \"생산 기반 고도화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김치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국산김치 사용 인증업체 표시제\'는 국산김치 자율 표시위원회가 100% 국산김치를 사용하는 외식·급식업소, 학교 등을 인증해주는 제도다.

/권형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