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생명과학고등학교는 3학년 86명을 대상으로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현장실습교육(WPL)을 실시했다. WPL(WPL: Work Place Learning)은 학생들이 직접 현장에 가서 살아있는 경험을 배우는 시간이다. 이러한 WPL은 선도 농업인의 전문 기술과 핵심 노하우를 학생들에게 전수하자는 취지로 마련됐으며, 다양한 현장 교육을 통해 농·축산업 진로를 확립하며 현장 실무 능력을 배울 수 있는 내실 있는 프로그램이다.
전남생명과학고는 농업계 마이스터고로서 미래를 창조하는 친환경농생명 분야의 글로벌 Young Meister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따라 서 현장교수가 도제(Meister)식으로 실무능력을 향상시켜 줄 수 있는 인재 육성 비전에 걸맞은 활동들을 실시하고 있다.
<@1>
이번 WPL 현장실습교육에서 진행되는 내용은 △귀농 새내기 농부 연습 Δ친환경 채소 입문 △스마트팜 및 농촌 융복합산업 △흑염소 사양관리 △단감 재배기술의 이해 △알로에 6차 산업화 △친환경 산딸기 재배방법 및 발효 가공 등이 있다. 각 교육장의 선도 농업인들이 현장교수가 되어 맞춤형 멘토링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직접 참여해 진행한다.
윤주현 학생은 “작물의 파종부터 수확까지의 전 과정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실습 위주로 교육을 받으니 너무 재밌고, 농업에 대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정태원 교장은 “학생들이 현장에서 직접 몸으로 느끼고 체험하는 기회를 통해 실무역량을 키울 수 있어 굉장히 기쁘고 앞으로도 미래 농업 인재를 추구하는 본교 교육 가치의 공유를 위해 다양한 교육 활동을 발굴하도록 더욱 힘 쏟을 것”이라며 아낌없는 응원을 남겼다. 전남생명과학고등학교는 미래 농업 인재 양성을 위해 방학 중에는 예비 후계농 학생들을 대상으로 WPL을 실시할 예정이다.
/강진=한홍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