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진선미 사회적경제위원장, 서영교 최고위원 등 참석자들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사회적경제위원회 출범식에서 손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윤석열 정부의 사회적 경제나 공동체에 대한 이해가 지나치게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 사회적경제위원회 출범식에서 \"사회적 경제의 중요성이 높은데도 현 정부가 지나치게 자유시장 경제를 중시하다 보니, 사회적 경제가 시장경제에 반하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요즘 자유가 너무 유행하다 보니 자유와 방치 같은 거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라며 \"보통 경제 활동을 하면 이윤을 목표로 돈을 버는 게 지상과제이고 무한 경쟁이 절대 진리인 것처럼 생각될 때가 많다\"고 꼬집었다.
이어 \"경제활동은 공익을 목표로 할 수도 있고, 고용을 목표로 할 수도 있고, 연대와 협력을 목표로 할 수도 있는 것\"이라며 \"실제로 지나친 경기 변동에 대응하는 시스템으로 사회적 경제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는 건 유럽 협동조합 사례에서 발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주당 정부뿐 아니라 이명박 정부에서도 사회적 경제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있었다\"라며 \"이명박 정부보다도 훨씬 더 후퇴한 정책들을 보면서 사회적 경제나 공동체에 대한 이해가 지나치게 부족한 게 아니냐는 생각이 많이 든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출범식을 마치고 \'송영길 전 대표와 만날 계획이 있는지\' \'송 전 대표 출국금지 조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 취재진 질의에 \"박순자 (전) 의원 (돈 봉투 의혹) 사건은 어떻게 돼 가나\"라며 명확한 답변을 피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