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봉 여수소방서 여서119안전센터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나서 내 주변 또는 소중한 사람이 응급한 상황에 부닥쳤을 때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지켜봐야만 하는 상황이 오지 않도록 심폐소생술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다.
성인심폐소생술은 호흡이 멈추고 심장이 멎어 4~6분이 경과하면 산소가 부족해져 뇌가 손상되기 시작하는데 이는 원상회복하기 어려우므로 호흡이 없다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한다.
우선 반응확인을 한다. 쓰러진 사람을 발견한다면 다가가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괜찮으세요?” 등 큰소리로 물어보고 반응이 없다면 심정지의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한다.
둘째 119신고를 한다.
의식이 없다면 즉시 주변의 특정 사람을 지목하여 119신고를 요청한다.
셋째 호흡확인을 한다. 쓰러진 사람의 얼굴, 가슴을 10초 이내로 관찰하고 호흡이 있는지 확인한다.
호흡이 없거나 비정상적이라면 심정지 상태로 판단한다. 기도가 막혀있을 수도 있으니 기도에 혀가 말려있는지 또는 이물질이 끼어있는지 확인하여 주고 고개를 뒤로 젖혀준다.
넷째 가슴압박 30회를 시행한다.
환자를 평평하고 바닥이 단단한 곳에 눕힌 뒤, 앞가슴뼈(흉골)의 아래쪽 절반 부위에 깍지를 낀 두 손의 손바닥 아랫부분(손바닥 뒤꿈치)을 댄다.
양팔을 쭉 편 상태로 체중을 싣고 누워있는 사람의 몸과 수직이 되도록 하여 가슴압박을 하고 압박된 가슴은 다시 완전히 이완될 수 있도록 한다.
분당 100~120회의 속도와 약 5cm 깊이로 강하고 빠르게 시행한다.
마지막으로 인공호흡을 2회 시행한다.
가슴압박 30회를 했다면 앞서 했던 고개를 젖히고 턱을 들어 올려 기도를 개방시킨다.
머리를 젖힌 손의 엄지와 검지로 환자의 코를 잡아서 막고, 입을 크게 벌려 환자의 입에 댄 뒤 가슴이 올라올 정도로 1초 동안 숨을 불어넣는다.
숨을 불어넣은 후 입을 떼고 코도 놓아서 공기가 배출되도록 한다.(인공호흡이 꺼려질 때는 하지 않고 지속해서 가슴압박만 시행한다. 잘못된 방법으로 할 땐 안 하느니만 못한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
가슴압박과 인공호흡을 반복 시행하고 호흡이 돌아오면 환자를 옆으로 눕혀 기도가 막히는 걸 방지해주면 된다.
위 내용을 숙지해 내 주변을 지킬 수 있으면 좋겠다.
필요시 심폐소생술 교육 등 참여하면 더욱더 효과적인 방법으로 배울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