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산하 공공기관 구조혁신 조례안들이 모두 의결 보류됐다.
광주시의회는 1일 제316회 임시회 1차 상임위 심의를 통해 광주시가 제출한 7건의 공공기관 혁신 조례안을 모두 상정 후 의결 보류했다.
보류된 조례안은 ▲전시컨벤션센터 설치 ▲도시철도공사 설치 ▲사회서비스원 설립 ▲경제고용진흥원 설립 ▲광주테크노파크 운영 지원 ▲국제기후환경센터 설립 ▲인재평생교육진흥원 기능 강화를 포함한 평생교육 진흥 등이다.
시는 앞서 지난 2월 8개 산하 공공기관을 4개 기관으로 통합하고, 3개 기관은 기능을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 \'민선 8기 공공기관 구조혁신안을 발표했다.
이날 조례안 보류는 용역결과 데이터와 절차적 정당성, 대의회 소통 등에 대한 의회 내 문제의식이 심사 과정에서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의회는 시정질문(2∼8일)이 끝난 뒤 오는 10일 상임위원장단 회의 또는 전체 의원 간담회를 통해 구조혁신 조례안에 대한 심사를 재개해 11일 본회의에 상정할지, 6월 임시회로 넘길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조례안이 통과되는 대로 5~7월 통합 절차를 거쳐 7~8월 통합기관 출범식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조선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