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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감소·먼거리 배정 해소'…영광·순천 6개中, 남녀공학 추진
  • 호남매일
  • 등록 2023-05-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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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장실 등 변경 공사 추진…내년 3월 1일 신입생부터

영광과 순천지역 6개의 단성 중학교가 학령인구 감소 대응과 통학거리 불편 등을 해소하기 위해 남녀공학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1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영광지역의 영광중과 영광여중·해룡중학교 등 3개학교가 내년 3월 1일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됨에 따라 학생들이 학교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24억9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화장실·탈의실 등 변경 공사가 진행된다.


3개 학교 학생 규모는 영광중 189명, 영광여중 363명, 해룡중 190명이다. 이 중 영광여중은 교명 변경을 위해 지역민 공모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녀공학으로 전환되면 여학생의 경우 인근 거리에 남자 중학교가 있어 먼거리로 배정되는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순천의 이수중·동산여중도 남녀공학 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순천교육지원청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순천여중은 남녀공학 전환을 위해 학교운영위원회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학생·학부모·동문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은 순천지역의 경우 순천여중을 제외한 2개의 학교는 당초 2025년 3월 1일자 전환이 목표지만 내년에 바뀔 수 있도록 적절성 심사를 서두를 계획이다.


현재 전남지역 중학교는 225개교(분교 5개교 포함)로 이 중 단성학교는 45개교(남중 22개교·여중 23개교)이다.


도교육청은 내년에 전환되는 5개의 중학교를 제외하고 나머지 40개교도 조속히 남녀공학으로 전환 될 수 있도록 학교운영위 등과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남녀공학 전환은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 할 수 있으며 먼거리 배정 등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고 학습에 대한 경쟁 효과도 있어 단성학교의 경우 남녀공학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남지역 중학교 전체가 남녀공학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단성학교를 대상으로 설명회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학생과 학부모·동문들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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