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순천경찰서, 보이스피싱 막은 은행직원에 감사장
  • 호남매일
  • 등록 2023-05-02 00:00:00
기사수정
  • 장효남 씨, 정기예금 중도해지 후 인출 요구에 경찰 신고


순천경찰서는 지난 달 28일 순천광양축협 동부시장점을 방문해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한 축협 직원 장효남 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순천광양축협 동부시장점에 따르면, 장효남 직원은 지난 달 3일 집 리모델링을 이유로 만기가 되지 않은 정기예금(약 1400만원)을 급하게 해지 해달라는 고객의 요청에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하고 경찰에 신고해 피해를 예방했다.


피해자 김모 어르신(79세)에 의하면 주민등록번호가 유출됐다는 해외전화를 받은 후 검찰 사칭 남자로부터 다시 전화가 와 “통장이 범죄에 연루되어 있다. 당장 해약하라는 말에 속아 해약하려 했다, 은행직원의 차분한 대처가 없었다면 피해를 볼 뻔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중호 순천경찰서장은 “통장해약 사유를 물어보면 집 리모델링이라고 말하라고 상세하게 지시하는 등 보이스피싱이 날로 지능화 되어 간다”며 동일한 유형의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은행 직원의 세심한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순천경찰서는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금융기관과 협업을 강화해 오고 있으며, 지난 달 18일과 24일에도 전화금융사기 유형의 하나인 로맨스 스캠을 예방한 신한은행 순천금융센터점과 순천농협 외서지점을 방문, 감사장을 수여하고 격려한바 있다.


/순천=조순익 기자


0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정치 인기기사더보기
모바일 버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