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토요일 어깨를 들썩이게 했던 나주 전통 국악 공연이 시민과 관광객 곁으로 돌아온다.
나주시는 나주시립국악단 토요상설공연 \'천년의 낙(樂) 나주풍류열전\' 첫 공연을 오는 6일 금남동 야외공연장에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2016년부터 올해로 8년째를 맞은 나주풍류열전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공연이 축소·취소되는 등 침체기를 겪었지만 일상 회복에 따라 정상적으로 개최된다.
기존 무대 장소였던 금성관이 보수 공사에 들어감에 따라 5~6월은 금남동 야외공연장에서, 7~9월은 복원·신축 문화재인 나주향청에서 열린다.
공연은 9월30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30분부터 2시30분까지 한 시간가량 진행된다.
개막공연은 호남검무, 남도민요 \'봄타령\', \'진도아리랑\', 국악관현악 \'춘무\', 국악가요 \'렛미플라이(Let me fly)\', 판굿, 고춤 등 화려한 가무악과 연희를 더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시립국악단 토요상설공연은 시민들의 일상 속 문화 향유는 물론 문화적 자긍심을 갖게 하는 나주의 대표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해왔다\"며 \"다채롭고 신명나는 전통 국악 공연이 역사문화도시 나주 여행의 매력을 더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주=서철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