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산하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단순한 한글 교육을 넘어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 디지털 문해교육을 추진한다.
전남인평원은 문해 학습자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공모사업을 통해 올해 10개 시·군을 선정한 가운데 디지털 문해교육 학습비와 태블릿컴퓨터 등 총 2억원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문해교육(文解敎育)\'은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한글읽기·쓰기·셈하기 등을 교육한다.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읍면동 복지관, 경로당 등에서 이뤄지는 문해교육 참여자에게 읽고 쓰는 한글 교육을 넘어 인터넷·휴대전화 등 디지털 문해교육 제공으로 디지털 격차 해소에 나선다.
또 은행·카페 등에 있는 무인 안내기(키오스크) 사용법 교육을 위해 개발한 \'디지털업(UP)\'과 \'남도문해업(UP)\' 앱을 문해 학습자 교육 현장에서 사용하도록 보급할 계획이다.
디지털 문해교육 활성화를 위한 디지털 학습기기 지원 사업은 1차 요건 평가, 2차 계획서 평가를 통해 대상 시·군을 선정했다.
전남인평원은 지난해 목포 등 5개 시·군을 선정해 태블릿컴퓨터 121대를 지원했으며 400여 명이 디지털 문해교육에 참여했다.
고석규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은 \"학습기기 지원 사업이 디지털 문해교육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도민 디지털 역량을 키우고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교육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종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