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마산출신 선배가수 박우철우측)과 함께 한 정용일.
가수 정용일이 지난 1일 해남군민의 날에 고향 해남을 찾았다.
해남군민의 날 축하무대에 초청가수로 ‘운명의 여인’과 또 다른 노래 ‘두 사람’을 불러 관객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무대에는 김태연, 나태주, 그리고 해남이 고향인 가수 진국이, 금강 등에 이어 무대에 오른 정용일은 특히 고향 선배인 국민가수 ‘연모’의 박우철 선배와 오랜만에 찾은 고향의 무대를 더욱 빛나게 했다.
가수 정용일의 노래 ‘운명의 여인’ 의 조윤섭이 작사·작곡했으며
정통 트로트에 자신의 독특한 창법을 더해 들려주는 ‘운명의 여인’은 첫눈에 반한 여인을 잊지 못해 그리워하는 남자의 애타는 마음을 노래하고 있다.
여러 가요방송을 타면서 알려지기 시작한 가수 정용일은 지난 2019년 늦깎이 데뷔에도 불구하고 중저음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듣는 이들의 마음의 사고 있다.
가수 정용일은 해남군 해남읍 해리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아버지의 근무지를 따라 제주 서귀포로 이사했다. 사업가로 성공의 길을 가던 중 우연히 친구 따라간 녹음실에서 얼결에 가수 배호의 ‘그 이름’과 ‘파란 낙엽’을 불러 스튜디오에 있던 작곡가의 “본격적으로 노래 해보자”는 말에 가수의 길에 들어섰다고 한다.
가수에 길에 접어든 정용일을 두고 관객들은 \"그의 목소리에서 나오는 정든 느낌의 구수함과 듣기편한 깔끔한 음 처리에서 신인답지 않는 경륜의 느낌이 든다\"고 한다.
가수 정용일은 이 후 한라문화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으며 더욱 조명을 받게 된다. 그 의 두 번째 곡, ‘두 사람’은 함께한 연인의 이야기로 오로지 너만 바라보는 사랑을 노래하고 있어 ‘운명의 여인’에 이어 히트의 기대가 되고 있다.
이날 무대가 끝나고 정용일은 “하고 싶은 노래를 하게 되어 아주 행복하다”며 “바램이 있다면, 고향 해남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해남홍보가수’가 되어 전국을 돌며 고향 해남을 알리고 싶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해남=김동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