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도서관은 광주시교육청과 함께 오는 13일 시청에서 온 가족이 함께하는 독서축제 제11회 도서관 문화마당을 공동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광주지역 공공도서관·작은도서관·대학도서관·점자도서관 독서단체 등 42개 기관이 참여, \'모두가 그린(Green) 도서관\'이라는 주제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펼쳐진다.
행사 당일 지역 도서관과 독서단체들이 책과 환경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27개의 독서체험부스, 어린이들이 넓은 시청 잔디광장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마련된 독서놀이터, 책과 함께하는 도심 속의 휴식 공간인 독서쉼터 등이 선보인다.
시청 곳곳에서 책 향기 가득한 알차고 여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잔디 광장에 우뚝 선 5m의 대형 조형물 \'책 읽는 오매나\'도 만나볼 수 있다.
또 오후 1시 환경운동가이자 \'제로웨이스트는 처음인데요\'의 저자 소일 작가 강연, 오후 2시30분 \'엉덩이학교\' 김태호 동화작가 강연, 오후 4시 어린이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전하는 \'왜 우니\' 소복이 동화작가 강연 등이 열린다. 곳곳에서 마술공연과 풍선쇼도 펼쳐진다.
모든 행사 참여는 당일 현장 접수하며 무료로 운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대표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경희 광주시 시립도서관장은 \"4년 만의 대면행사인 만큼 많은 시민이 시청광장을 찾아 탁 트인 잔디밭에서 책과 함께 즐거움과 여유가 있는 하루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