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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기원 '단미홍·신미홍' 신품종 석류…품종보호 등록
  • 호남매일
  • 등록 2023-05-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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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품종 석류 자체 육성·보급…농가소득 증대 기대

전남농업기술원이 자체 육성한 신품종 석류가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다. 사진 왼쪽은 \'단미홍\', 오른쪽은 \'신미홍\'. (사진=전남농기원 제공) 2023.05.09.


전남농업기술원은 고품질의 석류 신품종 2종을 육성해 품종보호 등록을 마쳤다고 9일 밝혔다.


작물 품종보호 등록은 품종 육성 내력이 명확히 입증돼 있어 안정적인 묘목을 유통함으로써 품종 분쟁을 막을 수 있다.


전남농기원은 지난 2007년부터 전남 지역에 적합한 석류 품종 육성에 나섰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에 잘 적응하고 수량성이 좋은 \'단미홍\'과 \'신미홍\' 2개 품종을 개발해 지역적응 시험을 거쳐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 등록을 완료했다.


최근 등록된 \'단미홍\'은 국내 1호 단석류 품종으로 과피색과 가종피색이 적색이다. 기존 재래종 석류에 비해 단맛이 강하고 신맛이 적어 생과 이용에 적합한 품종이다.


\'신미홍\'은 신맛이 강한 신석류이면서 다수확 품종으로 수량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돼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농업기술원은 과수연구소에 따르면 국내에서 재배하는 재래종 석류와 석류 품종은 대부분 신석류다.


생과로 먹을 수 있는 단석류는 이번에 품종보호 등록을 마친 \'단미홍\' 외에는 전무한 상황이라 전남 지역에 새로운 생과용 석류 품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현주 전남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 연구사는 \"신품종인 석류 2종이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 과실이 익으면 껍질이 저절로 벌어져 씨가 땅에 뿌려지는 열과를 예방할 수 있는 조생종과 소비자가 원하는 부드러운 씨를 가진 흑석류 품종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권형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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