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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제조업 국내 공급 0.4%↓…수입 비중 '역대 최대'
  • 호남매일
  • 등록 2023-05-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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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계청, 1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 국내공급지수 103.3…2분기 연속 감소 수입 비중 28.6%…전년 대비 0.5%p↑

내수시장의 동향을 보여주는 제조업 제품 국내 공급이 2분기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은 11분기 연속으로 증가했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2023년 1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지수(잠정치)는 103.3(2020=100)로 지난해 같은 기간(103.7)보다 0.4% 감소했다. 작년 4분기(-0.2%)에 이어 2분기 연속 줄었다.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국내에 공급된 국산·수입 제조업 제품의 실질 공급 금액을 지수화한 것으로 내수 동향을 파악하는 데 활용된다.


이 지수는 지난해 3분기(3.6%)까지 7분기 연속 오름세를 보인 뒤 2분기 연속 하락했다.


1분기 국산 공급이 1.9% 줄며 작년 4분기(-1.7%)에 이어 2분기 연속 감소한 영향이다. 반면 수입 공급은 3.7% 증가하며 11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업종별 국내 공급을 보면 자동차 공급이 21.4% 역대 최대 수준으로 늘었다. 자동차 부품 수급난이 해소되면서 자동차용 신생부품 위주로 국산이 20.0%, 하이브리드 승용차 수요 증가로 수입이 30.0% 모두 늘었다.


반면 코로나19 진단용 시약 생산이 줄면서 화학제품(-6.7%)은 감소했다. 지난해 태풍 힌남노 발생으로 인한 포스코 공장 복구 영향이 지속되면서 1차금속(-7.2%)도 감소했다.


재화별로 보면 최종재(소비재+자본재) 국내 공급의 경우 소비재(-0.4%)와 자본재(-2.5%)가 모두 줄면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중간재 공급은 국산(-1.4%)은 줄었으나 수입(5.5%)이 늘면서 0.4% 증가했다.


1분기 제조업 국내 공급에서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28.6%로 전년보다 0.5%포인트(p) 상승했다. 이 비중은 1분기 기준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0년 이후 역대 최대다.


최종재 중 소비재는 0.8%p 상승한 31.1%, 자본재는 0.2%p 상승한 32.9%다. 중간재는 26.7%로 전년 동기 대비 0.5%p 상승했다.


수입점유비를 보면 화학제품(35.2%·6.8%p), 전기장비(32.3%·4.4%p), 담배(31.5%·8.8%p) 등에서 상승했으나 비금속광물(14.3%·3.9%p)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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