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왕조1동 5개 직능단체는 지난 12일 야간, 순천경찰서 왕조지구대와 조례봉화상가(일명 먹자골목)에서 합동순찰을 실시했다.
이날 합동순찰은 왕조지구대의 지휘하에 왕조1동 주민자치회 통장협의회, 바르게살기위원회, 청년회, 자율방범대 등 총 45명이 참여한 가운데, 상가 밀집지역에서 과도한 음주로 인해 야기되는 주취 폭력, 성범죄 등을 예방하고, 더불어 최근 순천경찰서에서 총력 대응하고 있는 마약류 범죄를 근절하기 위한 일환으로 마련됐다.
조례봉화상가는 순천 최대의 주점 밀집지역으로 젊은 층이 많이 찾고 특히 하절기가 도래하면서 이용자가 늘어나 주취 관련 신고 및 사건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왕조지구대에서는 지역 리더들이 참여하는 야간 합동순찰을 월 2회 지속 추진할 계획으로, 직능단체회원 39명이 참여를 희망해 지역에 대한 열의를 보였다.
이날 참여한 한 회원은 “지구대와 합동으로 올바른 시민문화를 조성하고 지역사회의 안정감을 높이기 위한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상가 이용자는“경찰과 주민이 합동으로 순찰을 다니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며 “지역을 위해 자발적으로 순찰에 참여하고 범죄예방 요령을 상세히 설명해 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박영호 왕조지구대장은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자발적으로 참여해준 순찰단에게 감사드리며, 지역사회 문제에 대해서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순천=조순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