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원들이 5·18민주화운동 43주년을 앞두고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더 이상 미루지 말라\"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22명의 의원들은 16일 공동 성명을 내고 \"지난해 5·18 기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오월정신은 자유민주주의 헌법정신 그 자체로 대한민국의 귀중한 자산이라고 밝혔음에도 지난 1년간 개헌 논의는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시의원들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도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은 여야 공통공약이었음에도, 여당 최고위원은 이를 반대하는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다\"며 \"국민 통합을 강조하는 현 정부는 5·18을 둘러싼 갈등을 멈추고 미래 세대가 온전한 민주정신을 계승해나갈 수 있도록 개헌 합의를 이끌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며 \"43주년 기념사에서 대통령이 5·18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선언하길 바라고, 정부가 5·18 진상 규명과 세계화를 위해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조선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