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는 광주시 주관 \'청소년 자율공간 확충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3억 7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공공기관, 민간시설 등의 유휴 공간 개축(리모델링)을 통해 청소년들이 휴식, 건전한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전용 공간을 조성하자는 취지다.
이에 북구는 현재 비어있는 임동 서림마을 행복주택 1층에 연면적 135㎡ 규모의 사회적 기업 공간을 북 카페, 댄스실, PC존, 노래방, 쉼터 등을 갖춘 청소년 전용공간으로 조성한다.
사업대상지는 인근에 서림초등학교, 북성중학교 등 교육시설과 대단지 아파트 4곳이 있어 청소년들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또 반경 200m 이내 청소년 유해시설이 없어 전용공간 조성에 최적지로 꼽혔다.
북구는 이달 중 광주시, 광주도시공사와 공간 무상 임대 협약을 맺는다. 이후 내년 2월 개관을 목표로 리모델링 실시설계,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공간 설계부터 운영까지 청소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다. 조성 이후에는 휴식, 오락, 문화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청소년의 건전한 성장을 지원한다.
/권형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