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세계인의 날을 기념, 오는 21일 중외공원 일대에서 제16주년 세계인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내·외국인이 서로 이해하고 화합하는 축제를 통해 지역사회 연대감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행사는 캐나다·에티오피아·모로코·몽골 등 15개국 외국인 주민이 요리한 세계 전통음식을 맛보는 세계음식홍보전, 이집트·루마니아 등 10개국의 전통소품을 전시하고 직접 체험하는 세계문화체험전, 외국인 지원사업과 문화교류 프로그램 정보 등을 제공하는 외국인지원기관 홍보전, 세계 각국의 수공예품과 의류 등을 판매하는 지구촌벼룩시장 등으로 채워진다.
광주외국인출입국사무소는 세계인의 날을 기념, 캄보디아·우즈베키스탄·중국·베트남·네팔 출신 14명의 귀화자에게 국적증서 수여식을 한다.
광주 생활에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한 모범이민자에게 표창장을 수여한다.
올해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다회용기와 현수막 사용을 지양, 지속가능한 친환경 축제를 실천한다. 자발적 친환경 실천활동을 위해 개인 용기를 지참한 시민에게는 세계음식홍보전 쿠폰을 지급한다.
같은 날 중외공원에서는 제58회 시민의 날, 광주비엔날레, 베트남의 날, 광주 외국인 유학생의 날 행사도 함께 열린다.
/조선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