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19일 응우엔 남 딩 베트남 응에안성인민의회 부의장 등 응에안성 대표단을 접견한 뒤 경제교류 강화와 함께 베트남 총영사관 광주 유치 지원을 요청했다.
강기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자매도시인 응에안성 대표단의 광주 방문을 환영한다\"며 \"오는 21일 광주시가 대한민국 처음으로 \'베트남인의 날\'을 개최하는데, 광주의 멋과 맛·의를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광주시와 응에안성은 대학·뷰티산업·이스포츠·공직자 교류 등 교류가 활발하다\"며 \"앞으로 투자유치와 수출입 등 경제 교류를 강화하는데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응우엔 남 딩 부의장은 \"베트남인들이 중심이 되는 \'베트남인의 날\' 행사를 개최해줘 감사하다\"며 \"베트남의 훌륭한 문화들이 광주시민들에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또 \"응에안성에서도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강 시장을 비롯해 광주시 대표단이 응에안성을 꼭 방문해주길 바란다\"며 초청의 뜻을 밝혔다.
이어 \"광주 기업들이 응에안성에 투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다양한 분야의 교류가 베트남인과 광주시민 간 상호 이해와 공동발전으로 이어지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선철 광주시 국제관계대사는 \"광주에 거주하는 외국인 중 베트남인이 가장 많다\"면서 \"양국의 더욱 활발한 교류를 위해 베트남 총영사관을 광주시가 유치하고자 한다. 적극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응우엔 남 딩 부의장은 \"베트남 총영사관이 광주에 설립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광주시는 베트남 응에안성과 지난해 10월 자매도시 결연을 체결,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김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