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조도면이 조도 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진지 견학을 실시했다.
최근 조도면 쑥 재배 농가와 가공업체 관계자 등 20여 명은 여수 거문도 해풍쑥 영농조합법인을 방문했다.
이번 선진지 견학은 전국 최대의 쑥 생산량을 자랑하는 조도 쑥과 비슷한 시기에 수확하는 거문도 최대규모의 영농조합법인을 찾아 두 지역의 재배방식 등 다양한 정보 교류를 위해 마련됐다.
조도 쑥은 연간 624t을 생산, 생산 면적 49%로 전국 최대의 쑥 생산량을 자랑하고 있다.
선진지 견학에 참여한 조도면 재배농가는 “이번 선진지 견학을 통해 다른 지역의 재배방식과 다양한 노하우를 익혀 조도 쑥 산업화를 한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조도면 관계자는 “청정 진도 조도에서 해풍을 맞고 자란 조도 쑥은 향이 짙고 영양이 풍부하다”며 “조도 쑥 산업을 발전시켜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조도 쑥만의 브랜드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도 쑥은 진도봄동과 함께 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진도=박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