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청이 국내 통신사와 손 잡고 사이버 범죄 예방·대응에 나선다.

광주경찰청은 24일 SK텔레콤 서부인프라와 \'사이버범죄 예방과 정보통신 기술 교류\'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 기관은 정보통신망, 사이버공간에서 발생하는 범죄로부터 시민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구체적인 협약 내용은 ▲사이버 범죄 예방 교육 교안 제작·현장 체험 지원 ▲캠페인 활동을 위한 홍보 문자메시지 발송 ▲ 단말 최적화 서비스 지원 ▲사이버범죄 대응 최신 IT기술 교류 등이다.

지난해 광주경찰청 관내에서 발생한 사이버범죄는 5747건으로 2021년보다 8% 늘었다. 전체 발생 범죄 3만 8900건 중 사이버범죄의 비율은 14%를 차지한다.

홍선기 SK텔레콤 서부인프라 담당은 \"유·무선 통신기술과 인공지능(AI)기반 머신러닝 기술 등 고객 보호 서비스를 활용, 경찰과 함께 사이버범죄 예방을 위해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임용환 광주경찰청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사이버범죄가 늘고 있으며 피해회복이 어려운 범죄 특성상 예방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통신서비스 전문 기업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사이버범죄 예방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