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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먹는 샘물 차 안에 두고 마시지 마세요"
  • 호남매일
  • 등록 2023-05-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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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건환경硏, 시중유통 14개 제품 대상 검사…모두 적합 페트병 고온 노출 시에는 위해물질 '안티몬' 검출 우려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이 시중에 유통되는 먹는샘물 14개 제품을 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무더위에 차량 내부에 먹는 샘물을 두고 마실 경우 특정 유해물질이 검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4일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광주지역 대형 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판매되는 국내·외 먹는 샘물에 대해 식중독 위험성을 조사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는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살모넬라·쉬겔라 등 미생물 항목과 방사성물질인 우라늄 등 모두 52개 항목에 거쳐 진행됐다. 특히 먹는 샘물 유통 과정 중 페트병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티몬과 포름알데히드 등 감시 항목 2개를 추가 조사했다.


검사 결과, 14개 제품 모두 먹는물 기준에 적합하고, 감시항목도 감시 기준을 모두 충족해 음용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구원에서 실시한 먹는 샘물 중 미량의 유해물질 조사 결과, 안티몬은 국내 감시 기준(리터당 15μg) 이내지만, 보관온도가 높고 보관기간이 길어질수록 페트병에서 용출되는 안티몬의 농도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원은 페트병에 담긴 먹는 샘물은 뚜껑을 개봉한 후 오랜 시간 보관하기보다는 가급적 빨리 소비하고, 고온에서의 노출을 피하는 게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정숙경 먹는물검사과장은 \"먹는 샘물의 종류가 점차 다양해지고, 소비자의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차량 내부 온도가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먹는물 개봉 후 차량 안에 장시간 보관하며 마시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김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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