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는 지난 21일부터 아랍에미리트에 파견된 광주시 시장개척단이 120만 달러 수출협약 성과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이계두 단장을 비롯한 시장개척단이 지난 23일 두바이 메트로폴리탄 호텔과 24일 아부다비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2023 광주시-중동 수출상담회’를 갖고 상담건수 총 144건, 상담금액 약 1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실적을 올렸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현지 바이어와의 수출상담회를 통해 관내 중소기업의 중동시장 진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파견됐다.
이날 수출상담회에는 바이어 35개사와 광주시 소재 헬스케어, 식품, 화장품 등 주력업종별 중소기업 10개사 등 45개사 70여명이 참석했으며, 상담회 이후에도 개별적으로 미팅을 가졌다.
특히 광주시의 미래산업인 헬스케어 분야는 현지 바이어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모았다.
환자용 혁신 수액 주입기 제조기업 신성테크는 UAE·이란 등지 바이어들과 13만불 규모 수출 실적을 올렸고 자동심장충격기 제조기업인 ‘나눔테크’와 혁신 성형주사기를 제조하는 ‘에스비메드’, 건강기능식품 제조기업 ‘브레인포커스’는 중동 바이어들과 총 120만불 규모 수출협약을 맺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시장개척단 파견을 통해 관내 유망 중소기업의 중동시장 진입에 모멘텀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한다”며 “현지 시장의 수출리스크와 애로사항을 면밀히 파악해 광주 기업이 안정적인 중동 시장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 이동원 본부장은 “중동 제2붐을 적극 활용해 광주 지역 기업들의 수출선 다변화를 지원하기 위해 4개월에 걸쳐 면밀히 준비해 시장개척단을 파견했다”면서 “이번에 연결된 바이어들과 후속 상담 지원 및 컨설팅을 통해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권형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