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부소방서는 에어컨 등 냉방기기 사용 부주의 등으로 인한 여름철 화재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30일 밝혔다.
최근 5년간 여름철(6~8월) 동안 광주 북구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302건으로 해마다 증가세다. 월별로는 8월이 가장 자주 불이 났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연평균 재산피해는 4억 4000만 원에 이른다고 북부소방은 전했다.
특히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41.7%로 가장 많았다.
이에 북부소방은 최근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등 때 이른 무더위에 냉방기기 사용 시기가 빨라진 만큼, 이로 인한 화재 위험도 높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사용 전 냉방기기의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사용 시에는 안전 수칙을 꼭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북부소방은 에어컨 사용 수칙으로 ▲단일 전선 사용 ▲전선 훼손 여부 확인 ▲실외기 주변 발화 위험용품 두지 않기 ▲에어컨 내 먼지·이물질 제거 ▲이상유무 점검 후 가동 ▲실외기 과도한 소음 등 문제 발생 시 전문가 점검 의뢰 등을 강조했다.
/권형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