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건축학부 이방연 교수 연구팀 개발 \'이산화 탄소 감소 섬유보강 콘크리트\' 그래픽. (사진=전남대학교 제공).
전남대학교 이방연 교수팀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섬유보강 콘크리트\' 개발에 성공했다.
전남대는 건축학부 이방연 교수 연구팀이 이산화 탄소 배출을 줄이면서 가격 경쟁력을 갖춘 \'섬유보강 콘크리트\'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교수팀의 연구결과는 건축·건설분야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빌딩 엔지니어링(Journal of Building Engineering\'(영향력지수 7.144, JCR 상위 6.16%) 6월호에 실렸다.
섬유보강 콘크리트는 콘크리트의 단점인 낮은 인장강도와 변형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된 건설재료이다. 하지만 시멘트 사용량이 많아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높은 에너지가 필요하며 ㎏당 3~6만원의 합성섬유를 사용하기 때문에 낮은 경제성으로 실용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 교수팀이 개발한 섬유보강 콘크리트는 산업부산물과 폐기되던 셀비지(원단에서 잘려나가는 부분)를 사용해 8% 이상의 변형 성능을 보이면서 이산화탄소를 배출량도 줄였다.
이방연 교수는 \"개발된 건설재료 기술은 건축물과 사회기반시설물의 회복탄력성, 내구성,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