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광주지역 일선학교가 대면수업으로 전환되면서 학교폭력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에 따르면 지난 1월~5월 기준 학교폭력전담기구 신고접수는 총 930건으로 지난해 709건에 비해 221건(31%) 증가했다.
1월 66건, 2월 16건에서 개학 이후인 3월 253건, 4월 281건, 5월 314건으로 급증했다. 지난해는 1월 46건, 2월 15건, 3월 122건, 4월 255건, 5월 271건이 접수됐다.
동·서부교육지원청 내의 법정위원회인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심의 역시 277건으로 지난해 167건보다 110건(66%) 늘었다.
1월 84건, 2월 26건, 3월 12건, 4월 61건, 5월 94건 등 총 277건이며 지난해는 1월 51건, 2월 21건, 3월 2건, 4월 33건, 5월 60건 등 167건 이었다.
올해 대면 수업이 재개되면서 학교폭력도 크게 증가하고 있어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는 주장이다.
전교조광주지부는 \"큰 폭으로 증가한 학교폭력으로 인해 학교현장은 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며 \"학교폭력 책임교사의 업무고충은 더이상 버틸 수 없는 한계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교현장 책임교사의 업무지원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무엇보다 학교폭력이 근절 될 수 있도록 이정선 교육감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