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석 여수소방서 돌산119안전센터
올여름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고돼 온열진환에 바짝 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
질병관리청 응급실감시체계에 따르면 매년 여름철 평균기온 상승에 따라 온열질환자 지속적으로 증가되고 인구 10만명당 온열질환자수는 80세 이상(6.4명)에서 가장 높게 나타나 고령층일수록 온열질환에 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대표적으로 온열질환은 일사병과 열사병이다.
일사병은 심부온도가 37~40도까지 높아지는 상태여서 일사병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그늘로 이동해 물이나 전해질 음료를 섭취하면서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한다.
대부분 이렇게 하면 회복되지만 증상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내원하는게 좋다.
열사병은 심부체온이 40도를 넘겨 중추신경계까지 영향을 미친다.
의식이 저하되거나 말이 어눌해지고 호흡장애·발작·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게 되면 신속하게 119에 신고한 뒤 그늘로 이동해 최대한 옷을 느슨하게 풀어줘야 한다.
이후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까지는 얼음이나 젖은 수건 등을 이용해 체온을 낮춰야 한다. 단 물이나 음료 등 의식이 저하되거나 없는 상태에서는 섣불리 마시게 하면 위험하기 때문에 해서는 안된다.
응급처치만큼이나 온열질환 예방도 중요하다.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는 온열질환에 취약하기 때문에 더욱더 예방하는 방법을 알아두어야 한다.
뜨거운 햇빛 아래에서 야외활동을 할 때에는 많은 양의 땀이 흘러 체액을 잃기 쉽기 때문에 우리 몸의 수분이 적절히 유지될 수 있도록 매 시간 꾸준하게 보충해줘야 한다.
그리고 가벼운 옷과 햇빛 흡수가 적은 밝은 옷을 선택하고 더운 날 야외 작업 또는 운동을 하는 경우에는 평소보다 자주 휴식을 취하며 페이스 조절을 한다
이번여름 온열질환에 대한 응급처치방법과 예방법을 알아두어 즐겁고 시원한 여름 휴가를 즐기시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