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업기술원이 자체 육성한 기능성 상추 \'흑하랑 가공제품\'의 유통채널이 확대된다.
전남농기원은 최근 ㈜백세식품, 굿대디와 업무협약을 통해 흑하랑 가공제품을 홈쇼핑과 오프라인에 본격 판매하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남농기원·흑하랑공동생산자연합회·산업체 3자 간 협약으로 진행됐다.
생산자의 이익을 존중하며 흑하랑 가공·유통에 함께해 온 산업체의 2단계 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협약을 맺었다.
㈜백세식품은 흑하랑 가공제품 생산에 성공한 1호 기업으로 2021년부터 흑하랑정·분말을 시작으로 섭취하기 용이한 분말스틱 신제품을 출시했다.
제품을 다양화해 전통시장을 비롯해 홈쇼핑, 약국체인망, 동남아·북미 해외직영매장 등으로 건강식품 플랫폼 사업을 진행 중이다.
송성수 ㈜백세식품 대표는 \"백세식품이 작년 말 기준 100억원 매출 달성에 흑하랑이 큰 역할을 해줬다\"며 \"이를 바탕으로 통신 판매망 확충과 수출을 통해 매출 규모를 2배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철환 흑하랑공동생산자연합회장은 \"흑하랑 상추 원료의 안정공급을 위해 기능 성분 품질이 일정하도록 재배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홍재 전남농업기술원장은 \"흑하랑 가공제품 시장이 전국적으로 한 단계 더 확장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원료 생산에서부터 가공·유통을 전남이 주도해 갈 수 있도록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권형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