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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 호남매일
  • 등록 2023-06-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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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여수소방서 여서119안전센터


올 여름 기상청에서 역대급 폭염을 예고하고 있어 많은사람들이 더위를 피해 물놀이를 하러 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3년 동안 발생한 물놀이 안전사고를 살펴보면 여름철 7월~9월에 발생한 사고가 1000여건으로 심각한 상황을 나타내고 있다.


사고 중 익사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데 즐거운 물놀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수칙이 가장 중요 하다. 여름철 물놀이 안전수칙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다.


첫째 물놀이 전 준비운동은 필수. 준비운동 없이 물에 들어가는 것은 우리 몸의 근육과 심장 에 무리를 줄 수 있다.


물놀이 전에 가벼운 유산소나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고 입수 시 심장에서 가장 먼 다리부터 물을 적셔가며 물에 적응시켜야 한다.


둘째 식사 후에 소화를 위한 시간을 주지 않고, 곧바로 수영을 하게 되면 체온이 급격히 떨어져 위경련 위험이 있기 때문에 식사를 한 후에는 2시간 정도 휴식, 가벼운 산책을 통해 소화를 시킨 후 물에 들어가도록 한다. 특히 음주상태에서는 절대 물에 들어가서는 안된다.


셋째 물놀이를 하게 되면 장시간 강렬한 햇빛에 노출이 된다. 일사병 또는 열사병의 위험이 있는데, 어지러움, 두통 등의 증상이 조금이라도 느껴진다면 반드시 그늘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이때 충분한 수분 섭취, 물을 적신 수건을 머리에 얹는 등의 방법이 열을 내리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반대로 물놀이 도중 추위를 느낀다면 물놀이를 멈추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아이들의 경우, 저체온증으로 감기에 걸리거나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물에서 나온 뒤 젖은 옷을 벗기고 타월로 물기를 제거해 마른 담요로 몸을 감싸주어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한다.


넷째 많은 사람들이 물놀이 중 자신의 수영능력을 과신하는데, 방심이 사고를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이다. 항상 어떤 상황에서 변수가 발생할 수 있으니 우리의 몸을 지키기 위해서 구명조끼 착용은 필수다.


또한 아이들은 위험할 수 있으니 꼭 보호자와 함께 물놀이를 즐겨야 한다.


수영 중에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했다면 아무리 수영을 잘하고 구조에 숙달된 사람이라도 직접 구조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무모한 구조는 시도하지 않는 것이 좋다.


최악의 경우 물에 빠진 사람에게 잡혀 동반 익사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따라서 이런 경우 주위에 소리를 쳐 상황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119에 신고 후 반드시 구조자 자신의 안전이 보장된 상황에서 줄, 막대기 등을 이용하거나 주변에 인명구조용 튜브를 던져 구조를 시도해보는 것이 좋다.


물놀이 안전사고를 예방하여 즐거운 여름 보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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