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태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나주3)이 대표발의한 \'전라남도 사용 후 배터리 산업 육성 조례안\'이 16일 열린 전남도의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이번 조례안은 사용 후 배터리 산업 육성을 위해 종합적인 계획 수립과 실태조사를 통한 사용 후 배터리의 재사용·재제조·재활용을 위한 연구·개발 과 인력양성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사용 후 배터리\'는 이동형 충전장치, 파워뱅크, 전기자동차 등에서 사용한 연한이 다한 배터리를 말한다.
최근 전기자동차 보급이 급속하게 증가하면서 사용 후 배터리의 배출량 증가와 함께 향후에는 사용 후 배터리 시장 규모가 수백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돼 미래 황금알을 낳는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전남도에선 전기차(EV)·에너지저장장치(ESS) 사용 후 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화 센터 구축과 친환경 리튬이차전지 재활용 테스트베드 구축 등 사용 후 배터리 재자원화 산업 기반 마련을 위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조례 제정으로 해당 전략사업 추진이 더욱 탄력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태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은 사용 후 배터리 산업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시작점\"이라며 \"사용 후 배터리 산업이 전남의 핵심 전략산업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