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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조사료 안정생산·공급 기반조성…1070억 투입
  • 호남매일
  • 등록 2023-06-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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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 곡물가격 상승 대응 축산농가 경영안정 기대

전남도가 국제 곡물가격 상승으로 사룟값 인상에 따른 축산농가 경영안정 지원을 위해 국내산 조사료의 안정적 생산·공급기반 구축 사업에 국비 357억원을 포함해 총 1070억원을 투입한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지역 조사료 재배 면적은 6만㏊로 전국의 36%를 차지한다.


도는 올해 양질의 조사료 생산·공급을 위해 \'조사료 사일리지 제조·운송비 660억원\', \'기계·장비 구입 142억원\', \'조사료 종자구입 84억원\', \'퇴·액비 32억원\', \'가공·유통시설 39억원\', \'저메탄 조사료 종합유통센터 90억원\', \'입모중 파종 12억원\', \'품질관리 7억5000만원\' 등 조사료 생산 기반 조성과 확충에 필요한 13개 사업을 추진한다.


조사료 사일리지 제조비는 6만㏊에서 생산한 100만t의 조사료 제조비를 자가소비용과 유통판매용으로 구분해 지원한다.


자가소비용은 1㏊당 동계는 114만원(t당 6만3380원), 하계는 221만원(t당 6만338원)을 지원한다.


전략작물직불제 시행에 따라 지난해 벼를 재배한 논에 하계 조사료를 재배하면 전략작물직불금을 1㏊당 430만원 지원하고, 수확에 필요한 사일리지 제조비 등으로 1㏊당 221만원을 지원한다.


또 조사료 기계·장비사업을 통해 조사료 재배·수확에 필요한 트랙터, 결속기, 랩피복기 등 장비를 일반단지는 수확 면적 20㏊ 기준 1억5000만원, 전문단지는 70㏊ 기준 3억원 등 조사료 경영체에 142억원을 지원한다.


국내산 조사료 이용 확대를 위해선 조사료 가공·유통시설 공모 사업에 선정된 담양축협, 고흥명품화사업단 가공시설엔 30억원(보조 18억원), 유통센터 시설에 9억원(보조 5억400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전국 최초 저메탄 조사료 종합유통센터 지원사업에 선정된 함평축협엔 국비 54억원을 포함한 180억원을 지원해 올해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올해 겨울·봄 가뭄과 수확기 잦은 비로 동계 사료작물이 지난해 수준으로 생산돼 조사료 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축산물 품질 고급화를 위해 양질의 국내산 조사료 생산을 최대한 확대하고 이용도 많이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지역 조사료 동계작물 수확은 5~6월 이뤄지며 이탈리안라이그라스, 청보리가 주를 이룬다. 8~10월 수확하는 하계작물은 옥수수, 총체벼, 수단그라스 등이다.


/권형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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