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지원1동은 최근 관내 거주하는 익명의 기부자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라면 20박스를 기부해왔다고 밝혔다.
익명의 기부자는 배송업체를 통해 지원1동 행정복지센터로 라면 40개들이 20박스를 전달했다. 당시 관할 동 담당자가 배송업체를 통해 확인한 연락처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지만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짧은 인사만 전한 채 신분을 드러내지 않았다.
지원1동은 익명의 기부자로부터 전달받은 기부 물품을 다자녀 가정과 1인 가구, 독거 어르신 세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정이 지원1동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해 주신 익명의 기부자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기부자님의 따뜻한 마음이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도기 기자